유일호 부총리-이주열 총재 "경제 구조적 문제 극복해야"

이현재 기자 / 2016-01-15 14:01:27
15일 첫 상견례 겸한 오찬 회동 가져<br />G2리스크·신흥국 불안 등 경제 상황 논의
△ 악수 하는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총재

 

[부자동네타임즈 이현재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만나 경제적 구조개혁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

유 부총리와 이 총재는 이날 서울시 중구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상견례를 겸한 오찬 회동을 갖고 글로벌 경제구조‧인구구조 변화, 내수기반 약화 등 구조적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회동에서는 신임 부총리에 대한 축하 인사와 더불어 G2 리스크, 신흥국 불안에 북한 핵실험까지 겹치면서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한 우리 경제에 대해 먼저 논의했다.

유 부총리와 이 총재는 경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우리경제의 재도약을 이끌 수 있도록 경제‧통화 정책의 조화를 이뤄가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수출이 어려우니 거기(평택항)부터 가야 한다고 해서 기아자동차를 선적하는 배까지 갔다 왔는데 수출이 잘되고 있더라"며 "그런데 안으로 눈을 돌리면 작년에 (수출이) 7.2%가 감소해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최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정례 국제결제은행(BIS) 총재회의에 참석한 것을 언급하며 "BIS에 계신 분들은 한국 경제가 괜찮다는 평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한은 총재와 모임을 정례화하면 좋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랬으면 좋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앞으로 정부와 한은과의 인사교류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오찬은 3분 정도 언론에 공개됐고 배석자 없이 비공개로 1시간 넘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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