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녁 '빈집'만 노린 50대 빈집털이범 '구속'

편집부 / 2016-01-14 17:56:29
경찰, A씨 동선 분석해 잠복 후 현장에서 검거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성북경찰서는 빈집만 골라 들어가 현금,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A(58)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서울 성북구 일대에서 초저녁 불꺼진집에 들어가는 방법으로 21차례에 걸쳐 1900여만원 상당의 현금,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렌트한 고급 승용차를 몰고 다니면서 저녁에 불이 꺼진 빈집을 노려 철근, 드라이버 등을 이용해 창문을 뜯어내고 집안에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도중 집주인이 들어올 경우를 대비해 출입문 보조키를 걸어두는 수법을 보이기도 했다.

또 현관 밖에서 보조키로 잠긴 문을 열려고 하면 창문을 이용해 달아났다.

경찰은 동선을 분석한 후 성북구 정릉동 일대에 잠복해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서울 성북구 정릉 일대에서 빈집만 골라 1900만원 상당을 훔친 A씨의 소지품. <사진제공=서울 성북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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