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동네타임즈 - ′시그널′ 조진웅‧김혜수 ＂′응답하라 1988′ 후속? 부담감 없다＂

△ 포즈 취하는 김혜수와 조진웅

(서울=포커스뉴스) "'응답하라 1988'의 시청률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부담감은 없어요."

조진웅은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에서 진행된 tvN 새 금토드라마 '시그널' 제작발표회에서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애청자"라고 전했다. 하지만 자신이 출연하는 그 후속 드라마 '시그널' 시청률은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진웅은 '응답하라 1988'에 출연 중인 김성균(김성균 역)과 2014년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그는 "캐릭터가 무척 사랑스럽더라. 하지만 다음 시즌에 출연할 의사는 없다. 내가 망치고 싶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은 20%대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만큼 후속작인 '시그널'에 대한 관심과 기대도 컸다. 배우들은 시청률보다 드라마가 주는 메시지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조진웅은 "드라마가 가슴 아프고 무거운 이야기를 다룬다. 그 안에서 희망의 끈을 잡고 있는 저희로서는 시청률에 연연하기보다 작품을 어떻게 전달한 것인가에 대해 진심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김혜수 역시 드라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드라마나 영화나 내가 선택한 작품이고 할 만큼 준비하고, 하는 동안에 그 시간을 얼마나 최선을 다해 보내느냐가 전부인 것 같다. 그다음에 결과가 좋다면 보너스로 좋은 거다.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내가 할 것을 다 했으면 그걸로 된 거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무전)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치는 내용을 그린다. tvN 드라마 '미생'의 김원석 감독과 SBS 드라마 '사인', '유령', '쓰리데이즈'를 집필한 김은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22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된다.(서울=포커스뉴스)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10주년 특별기획 '시그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김혜수(왼쪽)와 조진웅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6.01.14 김유근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