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제성장률 전망 3.0%·물가상승률 1.4%로 낮춰

편집부 / 2016-01-14 14:14:48
14일 '2015년 경제전망' 발표

(서울=포커스뉴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2%에서 3.0%로 하향조정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도 1.7%에서 1.4%로 낮췄다.

14일 한은이 발표한 '2016년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1%, 하반기는 2.9%로 예상했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3.2%로 전망했다.

민간소비는 지난해 가계부문의 실질구매력 개선이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면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2015년 가계의 실질구매력은 물가안정세에 힘입어 2014년 3.4%보다 3.9% 올랐다.

다만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주택매매거래 둔화 등이 소비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고 한은은 판단했다.

설비투자는 대내외 경기여건의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증가폭이 둔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공공기관 투자 확대, 기업투자촉진 프로그램 등을 통해 투자활성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은은 건설투자 분야는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주택 공급과잉 우려,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 등에 따른 주택 투자심리 위축으로 인한 건설투자 증가세가 제약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은은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는 1.4%로 예상했다. 한은은 "물가경로를 보면 올 상반기 중 1.2%상승한 후 하반기에 1.5%로 상승률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 중 경기가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가운데, 석유류 가격의 소비자물가 하락효과가 소멸되면서 2.0% 내외로 오를 것이라 분석했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980억달러, 2017년 중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820억달러 내외를 예상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지난해 7%대 후반에서 올해 7%내외로 하락한 후 2017년에는 5%대 중반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자료제공=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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