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朴대통령 대국민담화, 서민·중산층 경제정책 빠져"

편집부 / 2016-01-14 11:15:18
"가장 큰 문제는 소득 불평등…서민·중산층에게 절망만"
△ 2016011400111341516_1

(서울=포커스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 대해 "정부의 경제정책에는 서민과 중산층이 빠져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문 대표는 서면을 통해 "재벌·대기업에는 희망이 되었을지 몰라도 서민과 중산층에는 절망만 주었을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소득 불평등"이라고 역설하며 "청년고용 절벽과 비정규직 차별, 전월세 대란과 가계부채까지 민생 해결 의지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득 불평등과 비정규직 차별을 해소하지 않고서는 한국경제는 단 한발도 더 나아갈 수 없다"고 지적하며 "우리 당은 노동5법과 관련해 기간제법과 파견법을 제외한 3개 법안은 우선 처리하자고 누누이 제안했다. 그러나 정부·여당은 일괄처리만을 고집하며 무작정 밀어붙였다"고 비판했다.

한편, 북핵 문제와 관련, "박 대통령은 북한 핵 문제에 있어 단호한 의지는 있었으나 근본적 해법은 없었다"며 "'미국도 몰랐다'고 변명했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문 대표는 "한반도에 핵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대통령의 인식은 다행스럽지만 희망뿐이지 정책이 없다"며 "새누리당 일각의 '핵개발론'이나 '전술핵 배치론' 등 위험하고 무책임한 주장을 방관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악화되는 한반도 안보 상황을 돌파할 현실적이고 냉정한 정책을 내세워야 한다"고 역설했다.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누리과정특위 주최로 열린 임박한 보육대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긴급 현안토론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1.13 박동욱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