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올해 최대 목표는 "수출회복"…연두업무보고

편집부 / 2016-01-14 10:12:58
소비재·서비스 무역금융 4조8000억원 지원 <br />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신규 3천개사 <br />
전자상거래 1조5천억원 수출 달성
△ 주형환 신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서울=포커스뉴스) 올해 소비재와 서비스 무역금융에만 4조8000억원이 지원되고, 유통대기업이 운영하는 역직구몰에 중소기업 1000개사의 입점이 지원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오전 10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활용한 수출회복’이라는 주제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2016년 연두업무보고를 했다.

산업부는 우선 수출시장·품목·주체․방식·지원체계의 전면적 혁신을 통해 수출의 양적확대와 더불어 부가가치를 높이는 수출의 질적 고도화를 추진키로 했다.

한·중 FTA, 정상외교 등을 활용해 수출시장이 확대된다. 대 중 수출기업 중 FTA 활용경험이 없는 2만5000개사를 대상으로 정보제공‧교육‧컨설팅 등을 중점 지원한다. 특히 중국 수출의 큰 걸림돌인 주요 비관세장벽을 정부간 채널을 활용해 해결할 계획이다.

한·중 FTA를 활용한 중국발(發)․중국향(向) 수출형 외국인투자도 중점 유치한다. 투자 애로해소 전담팀 가동, 입지‧세제‧현금 패키지 지원을 통해 식품·문화콘텐츠·복합리조트 등의 분야에서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경기 회복세를 적극 활용해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국과의 고부가가치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이란·인도·멕시코 등 유망시장의 성장모멘텀을 적극 활용한다. 정상외교를 활용해 원전, 조달, 방산 등 신규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역내포괄적동반자협정(RCEP) 등 메가 FTA 체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부는 소비재, 서비스, 기술·브랜드로 수출품목을 다변화하기로 했다. 소비재·서비스에 대한 무역금융을 올해 4조8000억원 지원하고 화장품, 패션의류, 생활․유아용품, 농수산물, 의약품 등 유망 소비재를 신수출 동력으로 육성한다.

연구개발(고부가 융합제품 개발, 부처 합동 877억원), 마케팅(한류연계, 면세점·온라인몰 입점 확대), 인력(패션 전문인력 600명 양성, 화장품 학과 개설 등)을 지원하고 문화콘텐츠, 보건·의료 등 서비스와 기술·브랜드(글로벌 기술중개시스템 구축 등) 등 비제조분야 수출지원도 확대한다.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인력·세제·금융·연구개발(R&D) 등 정부지원도 집중되며,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위해 인력·마케팅 및 금융지원도 확대된다. 경력‧청년인력, 파워셀러 등 3000명의 수출전문가가 수출계약전과정을 밀착 지원하고, 내수기업의 전시회 참가비용도 인하한다.

중소기업 정책자금(3조5000억원) 및 무역금융(2조원) 공급을 확대하고, 해외진출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수출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및 해외 M&A를 지원하고, 세제개선을 통해 자금부담도 경감할 계획이다.

종합상사(전문 무역상사포함)와 대기업 역직구몰을 활용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도 지원한다. 종합‧전문무역상사가 중소기업제품 수출시 무역보험료를 할인(25%)하고, 매칭 전문인력이 중소기업과의 매칭을 지원한다.

유통대기업이 운영하는 역직구몰에 중소기업 1000개사의 입점이 지원된다. 유통대기업에게는 동반성장지수에서 가점을 부여하고, 중소기업에게는 상품콘텐츠 제작비용 등을 지원한다.

중소·중견기업이 느끼는 글로벌 온라인몰(아마존, 타오바오 등) 진입 장벽 등 온라인 해외 판매 단계별 애로 해소를 통해 올해 전자상거래 수출 1조5000억원을 달성을 목표로 한다.

온라인 해외 판매 지원 혜택을 누리는 중소기업 수를 지난해 1504개사에서 올해 2000개사까지 확대하고 중소 온라인 쇼핑몰의 홍보 지원에도 50억원을 투입한다.

한편 산업부는 수출기업 애로에 대한 원스톱 해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산업부장관 주재로 매월 '민관합동 수출․투자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주한 상의(미국·EU 등) 등 각국 외교 공관과 정례적으로 수출애로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주형환 산업부장관은 수출회복을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연초부터 수출진흥활동을 집중 전개해 수출을 회복,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세종=포커스뉴스) 주형환 신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1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16.01.13 김기태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