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최초로 일본인 기자 질문 받았다"

편집부 / 2016-01-14 07:44:51
13일 기자회견서 마이니치신문 서울지국장 질문 받아<br />
"관계 회복 시작한 한일 관계 상징하는 자리 됐다"

(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신년 대국민 담화에서 취임 이후 최초로 일본 언론의 질문을 받았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교도통신은 "박 대통령이 2013년 2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일본 언론의 구두 질문을 받았다"며 "관계가 회복되기 시작한 한일 관계를 상징하는 자리가 됐다"고 평했다.

통신은 "박 대통령은 취임 후 연두에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일본 언론의 질문을 받지 않았다"며 "과거 정권에서는 거의 모든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일본인 기자가 질문을 했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통신은 "대통령 취임 이후 한일 관계가 냉각됐고 지난해에는 박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불구속 기소된 산케이 신문 전 서울지국장의 공판이 계속됐기 때문에 (박 대통령이) 일본인 기자의 질문을 받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가졌던 것을 보인다"고 풀이했다.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는 일본 언론을 대표하는 형태로 마이니치신문 서울지국장이 한일 협력 확대와 정상회담 전망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통신은 "박 대통령이 현안의 진전에는 한일의 신뢰 구축이 필요하다면서도 정상회담은 제3국에서의 국제회의 때 가능하지 않겠느냐며 애매하게 대답했다"고 전했다.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신년 대국민 담화에서 취임 이후 최초로 일본 언론의 질문을 받았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출처=청와대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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