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탕’하고 치니 ‘억’하고 죽었다…그 후

편집부 / 2016-01-14 06:00:15
△ 박종철1.jpg

(서울=포커스뉴스) 1987년 1월 14일, 한 청년이 시신이 되어 경찰서를 나왔습니다. 경찰은 이에 대해 “책상을 ‘탕’하고 한 번 쳤더니 ‘억’하고 쓰러졌다”고 말했습니다. 들끓는 여론에 5일 뒤 고문이 있었음을 인정했지만 사건의 진상은 그해 5월 18일에야 밝혀집니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5·18 7주기 기념미사에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주범은 2명이 아닌 5명이라고 폭로합니다. 이를 계기로 87년 6월 항쟁이 시작되었고, 우리는 ‘서울의 봄’을 맞이합니다. 그런데 그 후, 관련자들의 삶을 살펴보니 과연 우리 사회에 민주주의가 온 것인지 의문만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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