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웨인 루니의 맹활약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의 입지도 상대적으로 좁아진 한판이었다.
맨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이에 맨유는 9승 7무 5패(승점 34점)를 기록하며 6위로 내려앉았다.
전체적으로 이날 양팀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맨유는 4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유효슛은 12개로 14개를 기록한 뉴캐슬과 거의 비슷했다.
전반 8분 루니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킨데 이어 전반 37분 린가드가 페널티지역 좌측에서 골대 정면 아래를 향해 걷어 올린 오른발 골이 그물을 갈랐다. 맨유는 연이은 득점으로 쉽게 경기를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뉴캐슬은 전반 41분 미트로비치의 패스를 이어받은 바이날둠이 오른발 슛을 성공시키며 1:2로 따라붙은 채 전반을 마무리 했다.
전반 막판 만회골을 성공시킨 뉴캐슬은 후반 21분 미트로비치가 스몰링으로부터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의 균형을 먼저 깬 쪽은 맨유였다. 루니는 후반 34분 데파이의 슛이 상대 수비에 막혀 리바운드 된 공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뉴캐슬은 이번에도 또 한 번 동점골을 만들어내는 저력을 보였다. 뉴캐슬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 더밋이 천금같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양팀은 더 이상의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루니가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맨유는 아쉽게도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특히 같은 시간 열린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본머스를 3-1로 물리쳐 맨유는 5위에서 6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이에 따라 경질설에 시달리는 판 할 감독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맨유에서 활약하기도 했던 마이클 오언은 12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판 할 감독이 한 번만 더 패배하면 경질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혀 판 할 경질에 동참한 상황이다.<뉴캐슬/영국=게티/포커스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공격수 웨인 루니가 13일(한국시간)에 열린 뉴캐슬과의 원정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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