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박근혜 대통령 기자회견 (3) 위안부 합의

편집부 / 2016-01-13 11:48:11
Q: 한일위안부 합의는 최선이었나, 소녀상 이전은?<br />
A: 최상의 합의 인정해줘야…소녀상 이전, 정부 이래라 저래라 못해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최선의 현실적인 합의였나. 소녀상 문제에도 합의한 이유는

▲협상이라는 것이 현실적 제약이 있어 100% 만족할 수는 없다. 그러나 지난 24년동안 역대 정부에서 제대로 다루지 못해왔던 어려운 문제였다. 그런 문제를 두고 최대한의 성의로 지금 할 수 있는 최상의 합의를 얻어낸 것을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실적으로 아홉분의 위안부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한분이라도 생존해 계실 때 (일본의)사과를 받아 명예와 존엄을 회복해야 한다는 다급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그동안 노력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일본에 해결을 촉구해왔고, 유엔이나 국제 회의에서 공개적으로 얘기해왔다. 일본이 더 관심을 갖고 압박을 느낄 수 있게 계속 거론 해왔다. 그 동안의 협의가 부족하지 않았느냐는 지적도 있지만 작년만 해도 15차례 관련 기관과 피해자와 함께 협의 해 이야기를 들어왔다.

공통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한 세가지는 일본 군 관여, 정부차원의 사죄, 일본 정부의 돈으로 정부가 피해 보상 등으로 요약할 수 있었다. 이번 합의는 이 세가지를 충실히 반영한 결과다. 동남아 등에서도 한국수준으로 문제를 풀어달라고 요구하고 있지 않나. 결과를 두고 비판 할 수는 있으나 정작 자신이 책임이 있는 자리에 있을 때는 시도도 하지 않고 정치적 공세를 펴는 것은 안타깝다고 생각한다.

소녀상 이전 문제와는 한일 외교 장관 공동 발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정부가 소녀상을 가지고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런 것은)없는 문제를 일으키는 것에 불과하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이 합의를 충실하게 이행해서 피해자분들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는 것이다. 그 분들이 남은 여생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고 또 그분들의 이해를 구하도록 노력하겠다.박근혜 대통령이 13일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출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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