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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정희경 작가의 6번째 개인전 '속삭이는 빛 Whispering Light'가 오는 16일부터 2월28일까지경기도 남양주시 서호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찬란한 빛으로 뿜어내는 회복의 시간을 상징하는 신작 30여 점을 선보인다.
신작들은 밝음과 어둠으로 화면을 극명하게 분할한 뒤 스폰지나 붓질로 이뤄진 다양한 색깔의 자잘한 흔적과 단색의 면들을 어두운 배경 속에서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단색의 바탕 위에 무수한 몸짓을 반영하는 몸짓과 평안함, 따뜻함, 즐거움, 기쁨 등의 감정을 암시하는 다양한 색상의 영역이 공존하고 있다.
이처럼 작가의 화면은 정적인 영역과 동적인 영역, 외부와 내부, 밖과 안, 두려움과 안정, 단색과 다색, 강함과 유약한, 차가움과 따듯함 등이 함께한다.
이같은 극적인 대비와 형체를 통해 무수한 인간관계, 타자와의 연관성을 나타내며 치유의 날개 혹은 어떤 안락한 장소를 표현한다.
박영택 미술평론가(경기대 교수)는 "정희경의 그림은 어두운 배경을 뒤로 하고 커다란 알 혹은 날개의 형상을 한 형태가 부유하고 있는 듯한 형국"이라며 "이는 천사의 날개이고 치유의 공간, 보호의 공간을 암시한다"고 말했다.정희경 작가의 '속삭이는 빛' 작품.<사진제공=컬처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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