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적들이 자주권을 침해하고 위협적인 도발을 감행한다면, 미국을 주축으로 하는 제국주의 세력에게 핵공격을 가할 수 있게 핵 무장력을 질적으로 강화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이번 핵실험에 참여한 과학자들과 기술자 등에 대한 노동당 및 국가 표창 수여식을 12일 노동당 청사에서 개최했다고 보도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은 "미국과 추종세력들이 남한에 전략무기들을 끌어들이면서 북한을 제재한다며 핵전쟁의 먹구름을 몰아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미국과 추종세력들이 경제봉쇄와 군사적 압박으로 북한을 붕괴시키려고 사면팔방으로 달려들고 있다"면서 "적들이 칼을 빼들면 장검을 휘두르고 총을 내밀면 대포를 내미는 정면돌격전을 벌여 최강의 핵보유국인 북한을 똑똑히 알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표창을 수여하면서 "당의 명령을 받들고 투쟁한 동지들 모두는 역사에 길이 남을 영웅 중의 영웅이며, 애국자 중의 애국자들"이라고 치켜세운 뒤 "수소탄의 거대한 폭음을 전진의 원동력으로 삼고 올해를 승리자의 해로 이끌어 강성국가 건설의 대서사시를 써나가자"고 말했다.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아 수소폭탄 핵실험을 승인하는 모습이라면서 북한 중앙통신이 7일 보도한 장면. 2016.01.08 신화/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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