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17일 서울시향 말러교향곡 6번 트럼펫 객원수석으로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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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세계적인 트럼펫과 호른의 대가 다비드 게리에의 무료 레슨 기회가 생겼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14일 서울시립교향악단 연습실에서 세계 정상급 트럼펫 주자인 다비드 게리에의 에셴터 클래스를 개최한다. 사전신청없이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프랑스 리옹 국립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인 다비드 게리에는 음악계에서 '외계인'이라고 불린다. 트럼펫과 호른 두 악기 모두를 완벽하게 연주하는 유일한 음악가이기 때문이다. 1984년 프랑스 피에르라트 출생인 그는 7세에 트럼펫을 시작했다. 1994년 피에르 뒤또를 만나 본격적으로 트럼펫 주자로 성장했고,프랑수아 마되프에게는 바로크 트럼펫을 사사했다.
2006년까지 프랑스 리옹 국립음악원에서 호른을 공부한 그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프랑스 국립 교향악단 호른 수석,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룩셈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호른 수석을 각각 역임했다. 최근 튜바, 트롬본, 바이올린, 오피클레이드까지 연주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2003년 프랑스예술진흥협회상을 수상했고, 독일 뮌헨 ARD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마련한 에셴터클래스는 금관 연주자 양성을 위한 프로젝트 '바티 브라스 아카데미'의 일환이다. 지난 2013년부터 트럼펫 수석 알렉상드르 바티와 '바티 브라스 아카데미'를 운영한 바 있다. '바티 브라스 아카데미'를 거친 김현호가 국내 금관악기 연주자 최초로 파리 국립 고등음악원에 입학하기도 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바티 브라스 아카데미 외 다양한 예술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미래를 일굴 것이다. 앞으로 타악기와 호른 아카데미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전문 연주자 양성에도 힘 쓸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정명훈 전 예술감독은 신진 지휘자들을 직접 지도하는 '지휘 에셴터 클래스'를, 진은숙 상임작곡가는 2006년부터 '작곡 에셴터클래스'를 각각 열였다.
다비드 게리에는 오는 16일 '서울시향의 말러 교향곡 6번'과 17일 '서울시향의 말러 스페셜'에 트럼펫 객원 수석으로도 참여한다. 또 서울시향 트럼펫 수석인 알렉상드 바티는 2월12일 정기연주회 '도밍고 힌도얀의 영웅의 생애' 공연에 나선다.서울시립교향악단은 14일 서울시립교향악단 연습실에서 세계 정상급 트럼펫 연주자인 다비드 게리에의 에셴터 클래스를 연다. 다비드 게리에의 연주 모습.<사진제공=서울시립교향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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