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분당에 '두산분당센터' 세운다

편집부 / 2016-01-12 16:18:45
두산중공업 등 계열사 투자…2019년 완공

(서울=포커스뉴스) 두산그룹은 경기 성남시 정자동에 '두산분당센터'(가칭)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센터는 두산건설이 소유한 정자역 인근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성남시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두산건설은 MOU에 따라 올해 상반기 건축허가를 완료하고 공사에 착공해 2019년까지 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빌딩이 완공되면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엔진, 한컴, 두산신협 등 6개 계열사의 전부 혹은 일부가 이전할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5일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이전 여부를 결정한다.

이전 대상 계열사들은 임대료 절감과 업무 효율 제고를 위해 빌딩 건설에 공동으로 투자한다.

이들 6개사는 새 빌딩 내 계열사별 소유 면적에 따라 지분을 정해 두산건설로부터 토지를 우선 매입키로 했다. 매입하는 토지는 전체 부지의 60%이며 매매 대금은 총 1065억 원이다.

두산 관계자는 "서울 내 사무공간이 원래 부족했던 데다 동대문 두산타워에 면세점이 입점하게 되면서 공간이 더욱 줄어들었다"며 "현재 서울 동대문, 종로, 논현동, 서초동 등으로 흩어져 있는 계열사들이 한 곳에 모이면 경영 효율성과 그룹 문화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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