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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호, 한국경제 성장 해법은? |
(서울=포커스뉴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서비스발전기본법에 대한 일부 수정 의지를 밝혔다.
유 후보자는 11일 기획재정위의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서비스발전기본법 세부 사항에 대해 내부 이견이 있는 만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청문회에서 여야의 질문에 대체로 긍정적인 대답으로 예봉을 피해갔다. 다만, 민감한 사안인 서비스발전기본법에 대해서는 수정 의지를 내비쳐 주목을 끌었다.
이날 신계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비스발전기본법을 야당이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며 "의사와 약사 등 이해관계자가 모두 반대하는 보건의료 부분을 빼라고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이에 대해 "논리적으로 보건의료 부분을 빼기는 어렵지만 논란이 되는 부분이 있고 내부적으로 문제제기가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 국회에서 결론을 낸다면 그대로 따르겠다"고 밝혔다. 일단 여야 합의가 어려운 부분을 정치권에 넘겼으나 일부 수정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
유 후보자는 농어촌 지원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면서도 구체적인 실천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FTA 대책으로 농어업 분야에 30조원을 지원한다고 돼 있는데 오히려 정부 예산에서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며 “농어민을 호도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유 후보자는 이에 대해 “당초 약속한 액수는 이행할 것이고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 침체에 대한 단기 대응도 중요하다는 김광림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며 “법안이든 야당의 협조를 구할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는 과거 선친의 증여세 대납을 따지는 질문이 나왔고 유 후보자는 경제적 능력이 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서울=포커스뉴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자료를 살피고 있다. 2016.01.11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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