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포커스뉴스) 지난달 28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권은희 의원이(광주 광산구을) 11일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창당을 추진 중인 '국민의당'에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 합류를 선언한 권 의원은 기자회견 이후 안 의원과 동행해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권 의원은 앞서 국민회의(가칭) 창당을 준비 중인 천정배 무소속 의원과 두 차례 회동해 국민회의에 합류하는 첫 현역 의원이 될 것이란 예측이 나온 바 있다.
권 의원은 이에 대해 "천정배 의원과는 문제의식이 정확하게 같았기 때문에 같이 고민을 얘기하고 듣는 그런 시간을 가졌다"며 "그리고 지역에서 고민하는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많이 듣게 됐는데 지역 주민들의 가슴 속에 벌써 국민의당이 많이 자리잡고 있어서 그 의견을 존중해 국민의당에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안 의원, 한상진 국민의당 공동 창당준비위원장 등과 함께 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며 고(故) 박관현 열사, 고(故) 문병란 선생, 고(故) 나병식 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상임이사, 고(故) 윤상원·박기순 열사의 묘지 앞에 멈춰 서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안철수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과 권은희 무소속 의원이 11일 광주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2016.01.11. 한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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