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 둔화하는 것 맞지만 다만 느린 과정일 뿐
(서울=포커스뉴스) 중국은 “격변하는(cataclysmic)” 경제둔화에 직면해 있지 않으며 지난주의 시장 혼란은 잘못 설계된 주식시장의 일시적 거래 중지 조처(서킷브레이커)와 더 많이 관련돼 있다고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가 11일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스티글리츠 교수는 상하이에서 가진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주식이 한계치인 7%까지 폭락한 뒤 지난주 2거래일에 걸쳐 중국 주식거래가 일찍 마감되도록 만든 그 서킷브레이커는 기대만큼 잘 설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장 폐쇄 그리고 미국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가치하락은 세계시장을 교란함으로써 이미 2015년 25년래의 낮은 성장을 보인 중국에 더 깊은 침체를 예고할 수 있다는 우려를 증대시켰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1일 아침 다시 떨어져 2016년 들어 하락폭이 11%에 달했다.
스티글리츠는 “실물경제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과 금융시장 사이에는 언제나 격차가 있어 왔다”면서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은 어떻게 보더라도 둔화다. 그것은 둔화하는 느린 과정이다. 하지만 그것이 ‘격변하는’ 둔화는 아니다”고 말했다.(ChinaFotoPress/ChinaFotoPress via Getty Images)2016.01.11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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