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절반, "'위안부 합의'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편집부 / 2016-01-11 08:10:07
'평가한다' 49%, '평가하지 않는다' 36%<br />
"오랜 현안에 대해 합의 이뤘다는 긍정 평가 많아"
△ 24주년 맞은 수요집회,

(서울=포커스뉴스) 한일 정부가 지난해 12월 말 타결한 '위안부 합의'에 대해 일본인 절반 정도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양국 정부의 합의에 대해 '평가한다'는 응답이 49%로 '평가하지 않는다'를 선택한 36%보다 더 높았다.

또 향후 한일 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물음에는 50%가 '그렇다', 38%가 '그렇지 않다'라고 답해 이번 위안부 협상이 한일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앞서 지난해 11월 한일 정상회담 직후 신문이 진행한 조사에서는 같은 질문에 대해 '개선될 것'이 40%, '개선되지 않을 것'이 47%로 나타난 바 있다.

이번 결과를 두고 신문은 "한일 협정에 대해 한국 내에서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많지만 일본에서는 오랜 현안에 대한 합의를 이뤄냈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기대감이 더 많았다"고 풀이했다.

북한이 4차 핵실험을 실시한 것과 관련해 일본이 제재를 강화해야 하는지 여부를 물은 질문에는 '강화해야 한다'가 76%로 '그럴 필요 없다'의 14%를 크게 웃돌았다.한일 정부가 지난해 12월 말 타결한 '위안부 합의'에 대해 일본인 절반 정도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제1212차 정기수요집회가 열린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구 일본대사관 앞에 소녀상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6.01.11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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