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에 '행운의 주인공' 나오나 주목
(서울=포커스) 미국 전역에 '로또'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후 한 번도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역대 최고액의 당첨금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CBS 뉴스와 ABC 뉴스 등 다수의 미국 현지 언론은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복권 '파워볼'의 당첨자가 이번에도 나오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텍사스 복권국이 트위터를 통해 로또 1등 당첨자가 없다고 발표했다고 CBS 뉴스가 전했다.
이번에 뽑힌 숫자는 16·19·32·34·57·13이다. 만약 누군가가 이 여섯 개의 숫자를 정확히 맞췄더라면 총 9억5천만 달러(약 1조1400억 원) 가량의 상금을 손에 쥘 수 있었다. 그러나 당첨자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상금이 다음 주로 이월됐다. 다음 주 상금은 무려 13억 달러(약 1조5600억원)다.
파워볼을 운영하는 미국 전국복권업협회 관계자는 "9일 밤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올 확률이 75% 정도 된다고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4일 이후 당첨자가 계속 나오지 않은 로또 파워볼은 역대 최고액의 당첨금을 내걸게 됐다. 처음 4000만 달러(약 480억원)에서 시작됐지만 당첨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이젠 13억 달러(약 1조 5600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미국 전역에서는 행운을 움켜쥐려는 사람들의 행렬이 복권 가게 앞마다 길게 늘어서고 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복권 구입에 뛰어드는 것도 전례 없는 일이다.
파워볼은 미국 내 44개 주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다음 추첨은 13일에 이뤄진다. 과연 이번에는 행운의 주인공이 나오게 될지 미국은 물론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CBS 뉴스 등 다수의 미국 현지 언론은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복권 '파워볼'의 당첨자가 9일에도 나오지 않았다고 보도했다2016.01.11 ⓒ게티이미지/멀티비츠 지난해 11월 이후 당첨자가 계속 나오지 않은 로또 파워볼은 약 13억 달러(약 1조 560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고액 당첨금을 내걸게 됐다.2016.01.11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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