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은 인재영입특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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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한상진·김영환, 대화는? |
(서울=포커스뉴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추진 중인 신당이 10일 창당발기인대회를 열어 당명을 '국민의당'으로 최종 결정하고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창당발기인대회에는 안 의원과 한상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 김한길·임내현·문병호·유성엽·황주홍 의원 등과 시민 1500여 명(경찰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황 의원은 "오늘 우리는 미래를 향한 담대한 변화를 선언한다"며 발기취지문을 읽어내려갔다.
황 의원은 "국민의당은 민주정치의 기본으로 돌아가겠다"며 "뿌리를 지키겠다.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당은 비생산적인 이념대립, 지역갈등, 국민 분열의 시대를 청산하고 성찰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를 아우르는 통합적 관점에서 새로운 대안 정치, 민생정치, 생활정치의 시대를 열고자 한다"며 "삶의 현장을 지키고 있는 최고급 전문가들을 모아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 안보와 시민의 안전을 도모하는 대안 정당, 대안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또한 "우리가 원하는 것은 작은 변화가 아닌 큰 변화, 담대한 변화"라며 "공정한 성장, 건강한 시장,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 실력을 키우고 실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 패자부활의 재도전 기회, 모든 차별의 해소, 집 걱정 노후 걱정 자식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회"라고 역설했다.
더불어 "국민의당이 갈 길을 분명하다"며 "부패를 척결하고 낡은 진보와 수구보수를 넘어선 '합리적 개혁'"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창당발기인대회에서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공동 창준위원장으로 공식 추대됐다.
두 사람을 창준위원장으로 추천한 안 의원은 "창준위원장으로 경륜을 갖춘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 대표인사를 모시려 했다. 그리고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에게 간곡히 요청드렸는데 두분 모두 어려운 결단을 내루주었다"며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두 분은 경륜과 지혜뿐만 아니라 합리성과 개혁성, 안정감을 가지고 있어 국민의당 창준위를 이끄는 데 가장 적합한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건강상의 문제로 참석하지 못한 윤 창준위원장에 대해 "안타깝게도 윤 창준위원장은 건강진단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부득이하게 자리를 함께 하지 못했다"며 "윤 창준위원장은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합류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 의원은 인재영입특별위원장직을 맡게 됐다.
박인복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인재영입특별위원장은 안철수 의원"이라며 "오늘 발기인대회에서 총의를 모아 김한길 의원과도 인재영입과 관련해서 의견을 나누고 같이 힘을 모아간다는 취지"라고 말했다.안철수(가운데) 국민의당 의원과 한상진(왼쪽)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 김영환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국민의당 창당발기인대회'에 자리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6.01.10 강진형 기자 한상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국민의당 창당발기인대회'에 자리해 창당준비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16.01.10 강진형 기자 안철수(왼쪽) 국민의당 의원과 김영환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국민의당 창당발기인대회'에 자리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6.01.10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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