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노래 한 소절에 담긴 8090세대 청춘의 기억

편집부 / 2016-01-10 15:08:10
최성철의 '청춘의 노래들'

(서울=포커스뉴스) '청춘의 노래들'은 1980~1990년대 29명의 대중음악 뮤지션들의 음악과 삶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조용필, 신촌블루스, 밴드11월, 사랑과 평화, 김수철, 전인권, 주찬권, 조동진, 양희은, 정태춘, 김현식, 김광석, 최성원, 박학기, 장필순, 동물원, 노찾사, 다섯손가락, 푸른하늘, 신해철, 015B, 봄여름가을겨울, 이문세, 이선희, 조하문, 신승훈, 이승철, 김현철, 이승환등 당대 청춘들의 감성을 지배했던 뮤지션과 그들의 대표적 음반을 소재로 한 1980~90년대 한국 대중음악의 풍속사이자 대중음악가 열전이다.

이 책은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대별로, 그리고 음악 장르와 뮤지션의 개성을 중심으로 구분했다. 1970년대 통기타 시대, 청년문화의 기수들과 그 맥을 이은 1990년대의 포크 가수들, 암흑과 격변의 1980년대를 록의 시대로 만든 전설의 뮤지션들, 1990년대 세상의 변화를 쓸쓸하게 혹은 변화의 그늘을 정직하게 응시했던 젊은 음악들, 그리고 2000년대 K-Pop의 미래를 준비했던 한국 발라드의 대부흥기를 다루고 있다.

여기에는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 뮤지션과 음악 뿐 아니라 조용하지만 꾸준히 자신의 음악세계를 구축하며 치열한 예술혼을 보여준 뮤지션도 함께 소개했다. 더불어 들국화의 멤버였던 주찬권, 색다른 음악을 펼친 휴먼록 밴드 '11월' 등 기억 속에 묻힌 뮤지션들을 새롭게 조명하며 평가하고 있다.

저자 최성철은 '페이퍼레코드' 레이블 대표로 절판된 대중음악 명반들과 한국영화 OST를 한정판 LP로 발매하는 작업과 일본·중국 등 해외에 국내 앨범을 라이선스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뮤진트리. 1만3500원.'청춘의 노래들' 표지.<사진제공=뮤진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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