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소비재 업종에 관심 필요
(서울=포커스뉴스) 이번주(1월11~15일) 코스피는 위안화 절하 등의 불확실성 확대로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주(1월4~8일) 국내 증시는 전주 대비 2.23% 떨어진 1917.62에 마감했다. 중국 증시 급락과 북한 제4차 핵실험 등 대외 악재로 지수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한때 1800대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이번 주에도 증시는 위안화 절하, 북한 리스크 등 불확실성 확대로 변동성 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 위안화 절하와 상품 가격 약세가 지속되면서 신흥국에 대한 비중 축소가 나타났다"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어닝 시즌이 시작된 만큼,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군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건설, 은행, 조선 등의 충당금 설정 규모, 일회성 비용을 확인한 뒤 해당 업종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는지 눈여겨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번주 주목할 이벤트와 경제지표는 ▲중국 12월 수출 발표 ▲미국 12월 소매판매 발표 등이 있다.
우선 13일(현지시간)에는 중국 12월 수출지표가 발표된다. 현재 시장 추정치는 전년 대비 8.4% 감소로 집계됐다. 전월(-6.8%) 보다도 부진한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5일(현지시간)에는 미국의 12월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전월 대비 0.1% 증가로 추정해 전월(0.2%) 대비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시장은 한 주간 소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중국 위안화 절하 고시 등 대외 악재에 상승 흐름이 꺾였다.
이번주도 불안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당분간은 변동성이 큰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경기 방어적 성격을 가진 제약·바이오, 음식료 등 필수소비재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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