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GBC 설계책임 건축가로 김종성 씨 선임

이채봉 기자 / 2016-01-10 10:12:13
김 책임 건축가, GBC 프로젝트 건축 설계 조율 및 일관된 디자인 유도 역할<br />GBC 프로젝트, 한국 건축가가 초대형 프로젝트 건축 설계 총괄하는 모범 사례
△ 김종성_설계책임_건축가..<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부자동네타임즈 이채봉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프로젝트의 설계책임 건축가(Director of Design)로 김종성(82·사진) 건축가를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종성 설계책임 건축가는 GBC 부지의 상징성과 장소성을 고려해 향후 전체 부지의 건축 설계를 총괄하고, 일관된 디자인이 이뤄지도록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국 현대건축의 1세대인 김종성 설계책임 건축가는 세계 근대건축 4대 거장 중 한 명인 ‘미스 반 데어 로에(Mies van der Rohe)’를 사사한 유일한 한국인이다.

서울 힐튼호텔, 종로 SK사옥, 서울시립 역사박물관, 서울대 박물관, 경주 우양미술관 등의 설계를 통해 한국 모더니즘 건축 발전을 이끌어 왔다.

그 공로로 한국건축가협회는 지난 2014년 대한민국 건축계의 노벨상을 목표로 제정한 ‘제1회 한국건축가협회 골드메달(KIA Gold Medal)’ 수상자로 김종성 건축가를 선정한 바 있다.

김종성 건축가가 설계책임 건축가를 맡게 됨에 따라 GBC 프로젝트는 해외사가 독차지하는 초대형 건축 프로젝트의 건축설계를 한국 건축가가 총괄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기록되게 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GBC 프로젝트가 다양한 기능과 시설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개발인 점을 감안했다”며 “전체 부지의 건축 설계를 조율하고 일관된 디자인을 유도하기 위해 포괄적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국내 원로 건축가 김종성 씨를 설계책임 건축가로 선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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