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위대, 연내에 英 공군과 공동 훈련 예정…"북핵 용인 못해"

편집부 / 2016-01-10 08:55:51
日 방위상 "북핵 미사일, 대북확성기…예의주시하고 있다"

(서울=포커스뉴스) 일본 자위대와 영국 공군이 연내에 공동 훈련과 부대 간 교류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지지통신은 나카타니 겐 일본 국방장관이 9일 오전 일본을 방문한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과 회담하고 이 같이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양국 국방장관의 합의에 따라 연내에 영국 공군 전투기 '유로 파이터 타이푼'은 일본에서 자위대 전투기와 함께 훈련을 하게 된다. 이들은 자위대와 영국군이 서로에게 물자를 융통하는 물품역무상호제공협정(ACSA)을 조기 체결하고 방위 장비의 개발, 연구를 위해 당국 간 인적 교류를 확대하는 데에도 합의했다.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양국 국방장관은 "핵 보유는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실험 가능성과 한국의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에 대해 나카타니 장관은 "관심을 갖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해양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남중국해 정세에 대해선 나카타니 장관은 "활주로 건설이 빠른 속도로 자행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지만 팰런 장관은 "국제법에 따라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한편 영국 정부는 8일(현지시간) 일본을 '아시아 최대 우방'으로 규정하고 집단자위권 행사에 대해선 지지의 입장을 밝혔다.(도쿄/일본=신화/포커스뉴스) (왼쪽부터 순서대로) 영국의 마이클 팰런 국방장관, 필립 해먼드 외무장관,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 나카타니 겐 국방장관이 연석회의를 가진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이들은 8일 일본 도쿄에서 안보협력에 대한 '2+2' 회담을 가졌다. 2016.01.10 신화/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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