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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安 회동 결과 브리핑하는 김성수 |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8일 국회선진화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힌 새누리당에 대해 "직권상정에 걸림돌이 된다고 대화와 타협의 기반을 걷어차는가"라고 비판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의 거듭되는 국회선진화법 무력화 시도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국회선진화법은 국회가 법안의 날치기 처리와 물리적 충돌을 지양하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법"이라며 "그런 국회선진화법을 개정하자는 것은 자신들이 가진 다수의 힘을 마음대로 휘두를 권리를 손에 쥐어달라는 억지가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욱이 자신들이 발의해 만든 법"이라고 지적하며 "이제 와서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마음대로 법을 바꾸는 것은 국회와 법을 우롱하는 행태"라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또 "새누리당의 속내는 청와대의 지시에 따라 경제활성화법안과 노동관계법안을 강행 처리하는데 국회선진화법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이 아닌가"며 "결국 새누리당의 주장은 국민의 민의를 대변해야 할 헌법기관으로서 본분을 망각하고 대통령의 지시에 복종하는 통법부가 되기를 자처하는 것"이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한편, 새누리당은 같은 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는 11일 국회선진화법 개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성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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