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소녀상의 눈물, 현재진행형"…성금모금 나서

편집부 / 2016-01-08 14:29:06
"청소년들, 위안부 문제 '다 끝난 사안'으로 배우는 게 문제"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서울=포커스뉴스) '한·일 외교장관 위안부 합의'를 규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8일 "'소녀상의 눈물' 운동본부를 중심으로 굴욕 협상 백지화 요구와 국민성금 모금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소녀상의 눈물 운동본부는 더민주가 지난 6일 이번 위안부 협상에 대응하기 위해 당내 특별 위원회 차원으로 발족한 기구다.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정부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눈물을 닦아줄 생각이 없는 것 같다"며 "당사자인 피해 할머니들과 제대로 된 소통도 없이 ‘불가역적’이라는 말로 일본의 비인간적이고 조직적인 범죄행위에 대해 면죄부를 주고, 그것도 모자라 평화의 소녀상 철거 압박에도 분명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행태는 한심하고 무능력하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더욱더 문제인 것은 아직도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이 오락가락하고 있고 정부가 근현대사를 축소한다고 나선 상황에서 교과서가 집필된다면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이미 다 끝난 사안'으로 왜곡된 역사를 배우게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소녀상의 눈물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정부는 소녀상 철거를 막기 위해 밤을 새우는 학생들을 입건할 것이 아니라,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께 사과하고 모든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원내대변인. 2015.08.18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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