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대형건설사 마수걸이 분양 아파트 ’관심’

편집부 / 2016-01-08 09:27:24
10대 건설사 11만5400여 가구 공급…전체 분양 물량 35% 차지

(서울=포커스뉴) 대형건설사들이 새해 연초부터 마수걸이 분양물량을 쏟아낼 전망이다. 지난달 가계 부채 대책 발표와 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부동산시장이 다소 위축돼 있지만 건설사들이 연초부터 입지여건이 우수한 단지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분양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8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대 건설사는 올해 전국적으로 11만547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공급물량(15만 7494가구) 보다 26% 감소했지만 전체 분양 물량 중 10대 건설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30.53%(전국 51만 5796가구)에서 올해 35.24%(전국 32만 7671가구)로 오히려 증가했다.

첫 분양시기를 건설사별로 살펴보면 롯데건설, GS건설, 한화건설, 대림산업 등은 1월부터 새해 마수걸이 분양에 나서고,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2월,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은 3월에 첫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SK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하반기에 분양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 첫 분양에 나섰던 단지들은 청약성적도 좋았다. 지난해 1월 현대엔지니어링의 마수걸이 사업장인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는 1순위에서 26.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해 선보였던 분양 단지들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화건설이 지난해 1월 경남 창원에서 선보인 ‘창원 가음꿈에그린’도 185.5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 한화건설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마수걸이 분양단지는 새해 첫 사업인 만큼 건설사 입장에서도 각별히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 보니 입지나 상품 등 청약성공 가능성이 높은 사업장 위주로 분양에 나서는 경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은 1월 강원도 원주기업도시 9블록에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 2차’를 올해 첫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30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116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으로 완충녹지와 전면에 중앙공원이 위치하고 있으며 보건소 및 도서관 등 공공기관도 단지 바로 앞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또 제2영동고속도로 월송IC(2016년 말 예정), 인천~강릉간 KTX노선(2017년 예정) 등도 개통할 예정에 있어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같은달 GS건설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 아파트를 재건축하여 '신반포 자이'를 분양한다. 지하3층~지상 28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607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5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7호선 반포역,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 킴스클럽과 뉴코아아울렛이 위치해 있는 것을 비롯해 신세계백화점, 센트럴시티 등의 생활편의시설도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를 1월에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18층 15개동 전용면적 76∼118㎡ 총 573가구 규모로 전 가구에 테라스 설계가 적용된다. 태재고개를 사이에 두고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가 있어 분당생활권이 가능하고, 문형산자락이 단지를 감싸고 있어 쾌적성도 우수하다.

한화건설은 1월 경남 창원시 대원동 대원2구역 주택재건축을 통해 꿈에그린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총 1530가구 규모로 이중 8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창원국가산업단지가 가까워 직주근접 아파트로 손색이 없고, 창원어린이 교통공원, 삼동공원 등이 가까워 여가활동을 하기에 좋다. 단지 주변으로 대원초, 문성고, 경원중, 경일고, 창원여고 등의 교육시설과 홈플러스, 뉴코아아울렛, 창원버스터미널 등의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삼성물산은 2월 서울 광진구에 구의 1구역 재건축으로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10~23층, 12개동, 전용면적 59~145㎡ 총 854가구 규모로 일반분양(502가구) 물량 중 전용 59~84㎡ 중소형이 89%를 차지한다.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이 도보권에 있고, 올림픽대교, 광나루로 등을 통해 강남, 강북 도심권 출퇴근이 용이하다. 단지 주변에 어린이 대공원, 구의 야구공원, 아차산체육공원 등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포스코건설은 3월 인천 송도국제도시 E5블록에서 ‘송도 더샵센트럴파크 3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80~198㎡ 총 351가구 규모로 이뤄져 있다. 센트럴파크와 마주하고 있어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고, 인천 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가까이에 조성 예정인 롯데몰송도, 이랜드몰, 코스트코 등이 있어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다.

현대건설은 3월 경기도 광주 태전7지구에서 1100가구, 화성 동탄2신도시 A42블록에서 1479가구 등을, 대우건설은 2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일대에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 169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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