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한화·롯데손보, 소비자 대상 소송 '급증'

이현재 기자 / 2016-01-08 07:55:37
소비자대상 소송제기 비율은 롯데손보 1위(19.5%)<br />건수는 흥국화재
△ .<자료출처=손보협회 공시실, 금융소비자연맹>

 

[부자동네타임즈 이현재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소비자에 대한 소송을 줄여나가고 있는 가운데, 흥국화재, 한화손보, 롯데손보는 오히려 소송을 늘려 보험금을 주지 않기 위해 소비자들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손해보험사가 소비자와 분쟁조정 중 법원에 보험사가 먼저 소송을 제기하는 건수가 2014년 3분기 637건에서 2015년 3분기 557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80건이 줄었다고 7일 밝혔다.

하지만 흥국화재(59건), 한화손보(36건), 롯데손보(33건)는 소송이 오히려 크게 늘었다.

소송제기건수는 흥국화재가 전년 32건에서 91건으로 약 2.8배나 급증했고, 이어 한화손보가 2.2배, 롯데손보가 1.8배로 높았다.

단순 건수증가로는 59건으로 흥국화재가 가장 많았고, 악사(AXA)손보는 33건 감소해 전년동기 대비 70% 줄었다. 현대해상은 78건 감소해 65%, 동부화재는 80건 감소해 약 60% 줄었다.

분쟁조정 중 보험사가 소송을 제기한 비율이 가장 높은 보험사는 롯데손보(19.5%)로 가장 높았고, 한화손보(8.8%), 흥국화재(8.5%) 순이었다.

반면 농협손보는 한건도 없어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고, 이어 AIG손보 0.8%, 에이스손보가 1.6%로 낮았다.<자료출처=손보협회 공시실, 금융소비자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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