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북핵 관련 "우리도 핵 개발" 한목소리

편집부 / 2016-01-07 10:34:36
원유철 "자위권 차원의 평화의 핵 가질 때"<br />
김을동 "우리를 지키기 위한 핵 개발 필요"<br />
김정훈 "한국만 핵 고립국…안전 보장할 방안 절실"
△ 모두발언하는 김무성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6일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우리도 핵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7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공포와 파멸의 핵에 맞서 우리도 자위권 차원에서 평화의 핵을 가질 때가 됐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북한이 4차 핵실험을 마친 마당에 북핵 해법을 계속 이대로 할 것인지 전면 재검토할 시점이 오지 않았나 판단된다"고 했다.

같은 당 김을동 최고위원은 "우리를 지키기 위한 핵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우리에게 필요한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다. 국가 생존을 위한 핵 개발이 정말 필요하다"며 "만약 우리의 핵 개발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한반도 핵 안전보장을 위한 전술핵 재배치나 그에 상응하는 가시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동북아에서 한국만 핵 고립국화 돼 있는 문제를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중국, 러시아, 북한은 사실상 핵 무장국"이라며 "일본은 핵 재처리 우라늄을 농축하고 있어 마음만 먹으면 핵 무장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만 핵 고립국화 된 문제는 안보에 심각한 문제"라며 "북한이 원자탄을 넘어 수탄 실험을 했다. 우리도 우리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절실히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청원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을 규탄하는 유엔 안보리 회의 개최와 관련해 "과거 유엔 결의안을 해 봐야 휴지 조각이 됐다"고 비판했다.

서 최고위원은 유엔 결의안 내용에 대해 "하나도 지켜진 게 없다"며 "더 강한 제재를 하는지 믿을 수 없다. 결의해놓고 실천할 수 있는 그런 유엔이 되고 이웃 국가 공조가 돼야 한다"고 했다.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6.01.07 박철중 기자 김을동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 최고위원은 "우리나라도 핵개발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2016.01.07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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