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 "北 도발에 상응하는 댓가 치를 것"

편집부 / 2016-01-07 10:28:10
한민구 장관 "양국 방위공약 재확인…北, 핵보유국 앞으로도 절대 인정 안해"
△ 악수하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스캐퍼로티 주한미군 사령관

(서울=포커스뉴스) 북한이 6일 4차 핵실험을 감행한데 대해 한국과 미국 국방부는 이를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한미동맹 대응을 공조하기로 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7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6일 오전 핵실험을 감행한 후 12시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과 (전화통화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면서 “이번 북한의 도발은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또 “미 국방장관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방위공약을 재확인했고 이 공약에는 미국의 모든 확장억제 능력과 수단들이 포함된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한미 장관은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보유 지위를 인정하지 않고 앞으로도 결코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는 북한의 이같은 도발을 규탄함에 있어 국제사회·우방들과 공조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면서 “한미는 북한이 도발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한미동맹 차원의 강력한 대응방안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한미 국방부는 계획된 연합연습을 지속 실시하고 맞춤형 억제전략을 구축할 것”이라며 “특히 한국 국방부가 우리 군의 킬체인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를 우선적으로 발전시킬 것을 강조했다”고 부연했다.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이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북한 수소탄 실험에 대한 한미 양국 공조방안을 발표한 뒤 악수하고 있다. 2016.01.07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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