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도박' 퇴학조치·경찰입건, 공군사관학교 생도

편집부 / 2016-01-06 16:50:08
1년간 스마트폰으로 '사다리'라는 온라인 도박한 혐의
△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관악경찰서는 학교 생활관에서 온라인 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로 공군사관학교 생도 3학년 K(2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2014년부터 약 1년간 스마트폰으로 도박사이트에 접속해 '사다리'라는 온라인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K씨는 생도 일과를 마치고 교내 생활관에서 도박을 했다.

K씨는 총 300여회에 걸쳐 약 7900만원을 도박사이트 계좌에 입금했고 이중 5400여만원을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도박 집중 단속기간 중에 K씨의 범행을 발견했다"며 "현재까지 다른 생도들의 도박 가담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공군사관학교 측은 지난해 12월 24일 K씨에게 퇴학 처분을 내렸다. 공사 학칙상 생도는 사행성 오락이나 도박을 할 수 없게 돼있다.

'사다리'는 홀수와 짝수 중 하나를 선택하면 5분 뒤 결과가 나와 돈을 잃거나 얻는 게임이다.지난해 9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직원들이 도박 중독 예방홍보 거리 캠페인을 하고 있다.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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