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핵실험, 우리금융시장 영향 제한적"

편집부 / 2016-01-06 14:42:07
중국 증시 급락, 중동발 악재 등과 겹쳐 단기 변동성은 존재
△ 北, 수소탄 실험 발표

(서울=포커스뉴스) 정부는 6일 오후 은행회관에서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북한 핵실험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과거 미사일 발사, 핵 보유선언 등 북한 관련 이슈 발생시 우리 금융시장에의 영향은 일시적이고 제한적이었다"며 "이번 핵실험도 그간의 학습효과 등에 비춰볼 때 주식, 외환 등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연초부터 중국 증시 급락, 중동발 악재 등으로 작은 뉴스 하나에도 시장이 과민하게 반응하는 상황에서, 추가 핵실험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단기적으로 국내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정부는 북한 핵실험은 물론 중국 금융시장 불안 등 시장에서 우려하는 제반 리스크에 대한 시나리오별 대응계획을 재점검하고, 필요시 즉각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용평가사, 외국인 투자자 및 주요 외신 등을 대상으로 정부의 대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는 등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투자심리를 안정화시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 외에 정은보 기획재정부 차관보, 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서태종 금융감독원 부원장, 김익주 국제금융센터 원장이 참석했다.

앞서 오전 10시30분경 북한 양강도 지역에서 규모 4.8수준의 지진이 감지되었으며, 12시30분 북한 조선중앙TV는 수소탄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서울=포커스뉴스) 북한이 첫 수소탄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발표한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시민들이 이에 관련된 뉴스특보를 시청하고 있다. 2016.01.06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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