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북한 4차 핵실험 강력 규탄…가능한 모든 제재해야"

편집부 / 2016-01-06 14:43:40
김무성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 절대 묵과할 수 없어"
△ 발언하는 원유철

(서울=포커스뉴스) 북한이 6일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힌 가운데,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북한 핵실험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당 지도부는 한목소리로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하며, 가능한 모든 제재조치를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북한의 4차 핵실험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에 대한 도발이다.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대한 위반으로 절대 묵과할 수 없다.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안보태세를 더욱 철저히 하고, 동맹국과 6자회담 참여국이 긴밀히 협의해 유엔 안보리 차원의 추가 제재조치를 포함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다해야 한다"며 "우리 국민들을 안심시켜줘야 한다"고 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우리는 남북관계 화해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며 "우리가 내민 평화와 화해의 손에 북한이 계속 공포의 주먹으로 대답한다"고 했다.

원 원내대표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지난 신년사 때 핵에 대한 입장을 빼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권유를 받아들여 경제적으로 남북이 함께 힘을 모을거라 기대했지만, 언행이 불일치하는 이런 기묘한 기만작전을 펼친다"고 비판했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북한은 오늘 4차 핵실험으로 파국의 길로 들었다"며 "우리 정부는 그 동안의 대북정책이 올바른지 반추해야 한다"고 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제는 대화로서 안되는 것이 증명됐다"며 "주변국과 공조 뿐 아니라 유엔도 더 이상 제재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북한의 행동을 누구도 막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남남갈등을 일으키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야 한다"며 "여야가 이 문제에 강력하게 함께 대응해야 된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는 임성남 외교부 1차관, 황인무 국방부 차관, 황부기 통일부 차관과 국정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관련 정보를 보고했다.원유철(왼쪽)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6.01.04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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