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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단_중앙본부_회관.jpg |
(서울=포커스뉴스) 재일동포들의 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재일민단)은 6일 국내 종합일간지 3곳에 ‘한·일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협상 타결에 대한 재일동포들의 호소문’이라는 광고를 내고 한국 국민들이 위안부 문제 협상 타결을 수용해 달라고 호소했다.
재일민단은 호소문을 통해 지난달 28일 한·일 정부간 타결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협상에 대해 “최선의 합의”라고 평가했다.
재일민단은 “외교 교섭에 있어서 일방적인 승리는 있을 수 없다”며 “이번 협상 타결이 피해자들의 입장에서 만족할 수준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과거 어느 정부도 하지 못했던 일본 정부의 책임 인정 등 결과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4년간 양국의 현안이었던 이 문제에 대해 최선의 합의를 이룩한 한국 정부의 고충을 이해하고 이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또 재일민단은 한국 국민들에게 “대승적 견지에서 합의안을 수용해 달라”고 전했다.
재일민단은 “협상 타결에 대한 내부 분열로 영원히 ‘미제’로 남기기보다는 이후 일본의 약속 이행 여부를 지켜보면서 대승적 견지에서 합의안을 수용해 줄 것은 한국 국민들에게 호소한다”며 “지난 수년간 어려웠던 한·일 관계로 인해 재일동포의 생계가 큰 타격을 받고 일본 각지에서도 ‘혐한’시위가 넘쳐났던 사실을 상기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합의로 양국 관계가 경색되지 않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재일민단은 1946년 설립됐고 50만명에 이르는 재일동포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한국정부는 재일민단에 연간 80억여원을 지원하고 있다.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 회관. <사진출처=재일본대한민국민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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