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쇼크, 美 금리인상 여부에 영향 미칠까

편집부 / 2016-01-06 07:55:02
中악재, 글로벌 증시 폭락 우려 vs 중국 금융시장 불안 단기에 그칠 것

(서울=포커스뉴스) 중국 경제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는 가운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두 세 차례 금리 인상을 예고한 상황 속에서 중국 증시가 요동치자, 미국이 금리인상 시기를 늦출 것이란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6일 시장전문가들은 지난해 9월 미국 금리 인상이 무산됐던 당시,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데다 중국 등 불안으로 세계 경제전망이 불확실성을 더해가는 점에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해 8월에도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로 글로벌 증시 폭락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우려는 3월까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뿐만 아니라 재정 확대 및 금융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경팔 하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대체적으로 올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의견이 많다"며 "중국 경제 악화로 미국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춰도 자금 유출 현상은 막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정 팀장은 "국제유가가 오는 2월까지 하락 조정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속에서 연준이 유가 반등을 충분히 확인할 시간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중국 경제성장률이 악화돼도 글로벌 시장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준 위원들은 중국발 악재가 미국 금리인상을 연기할 만큼 우려할 사항이 아니라고 얘기한다.

김민규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금융시장 불안 영향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며 "올해 미국 금리인상 시기는 3월로 예상한다"고 말한다.NEW YORK, NY - DECEMBER 16:Traders work on the floor of the New York Stock Exchange (NYSE) on December 16, 2015 in New York City. Stocks were up in morning trading just hours before it is expected that the Federal Reserve will raise interest rates for the first time in nearly a decade.(Photo by Spencer Platt/Getty Images) 2015.12.17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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