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총재 "가계부채 관리·구조조정 중요 과제"

편집부 / 2016-01-05 15:39:00
5일 범금융 신년인사회 개최
△ 입장하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서울=포커스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5일 "가계부채 관리와 한계기업 구조조정 등이 우리 경제가 풀어야할 당면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우리나라는 가계부채가 크게 늘어나 성장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한계기업이 저금리 환경에서 레버리지(차입 투자)를 높이는 부분도 큰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대외적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해 12월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반면 중국과 유로지역은 성장세 둔화 등에 대응해 완화기조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며 "주요국의 통화정책 기조가 상반된 방향으로 전개되면서 현실화될 위험요인이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초경제 여건이 비교적 견실하지만 글로벌 경제의 높은 상호연계성을 고려할 때 정책당국은 물론 금융기관들이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총재는 "금융인이 치밀하게 대처해나간다면 우리 금융산업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첨단 사업으로 한 차원 높아질 것"이라며 "한국은행도 여러분의 노력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안정적인 거시경제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서울=포커스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참석하고 있다. 2015.11.20 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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