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日 후지제약공업에 'CKD-11101' 수출…최근 3개월 래 최고 주가 기록
(서울=포커스뉴스) 연초부터 제약주의 상승세가 무섭다.
대웅제약과 종근당에 각각 기술 관련 호재가 발생하면서, 이들을 필두로 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
우선 대웅제약은 국내 제네릭(복제약) 가운데 처음으로 항생제를 미국 시장에 내놓게 됐다.
대웅제약은 5일 카바페넴계 항생제 '대웅메로페넴주'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대웅메로페넴주는 병원획득성 폐렴, 복막염, 패혈증, 세균성 수막염 등에 효과를 보이는 항생제다.
이 같은 소식에 대웅제약 주가는 가격제한폭(30%)인 상한가 가까이 치솟았다.
이날 전일 대비 약 1%하락한 6만8700원에 출발한 대웅제약 주가는 공시와 함께 상승세가 진행되면서 장중 전일 대비 26.63% 상승한 8만7700원까지 껑충 뛰었다. 이후 소폭의 상하락을 반복한 주가는 전일보다 20.32%상승한 8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종근당도 5일 일본 바이오의약품 기업인 후지제약공업과 빈혈치료제 ‘CKD-11101’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에 성공하면서, 주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전일 대비 1.01%(1000원) 오른 9만9700원에 출발한 종근당 주가는 장중 최근 3개월 새 최고치인 11만40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전일 대비 15.50%(1만5300원) 오른 수치다.
이러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기타 제약 업종으로도 퍼져가는 양상이다.
동국제약은 전일 대비 4.57% 상승한 59500원, 대화제약 3.22% 오른 3만8500원, 삼진제약 7.32% 상승한 2만4200원, 비씨월드제약 8.55% 뛴 3만62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증권업계의 최고 핵심주로 떠오른 한미약품도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미약품 주가는 전일 대비 2.35% 오른 74만원을 기록, 한미약품의 지주사 격인 한미사이언스도 전일보다 1.53% 상승한 13만2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최근 3개월 간 대웅제약 주가 추이. <그래픽출처=네이버>최근 3개월 간 종근당 주가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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