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 "흑자 달성하자"…해양플랜트 생산 현장 방문

편집부 / 2016-01-05 14:48:33
직원 격려 및 안전 점검, 현장 목소리 청취<br />
대화와 타협을 통한 동반자적 노사 관계 토대 마련
△ 사본_-현대중_노사_대표1.jpg

(서울=포커스뉴스) 현대중공업은 권오갑 사장과 백형록 노조위원장이 5일 울산조선소의 해양조립1공장 등 해양플랜트 제작 현장을 돌아보며 추운 날씨에 작업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또 현장의 안전관리 현황과 각종 시설물을 일일이 직접 확인하는 한편, 회사 발전과 노사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현장 방문은 권오갑 사장과 백형록 노조위원장이 4일 열린 시무식에서, 새해에는 노사 갈등을 털어내고 함께 힘을 모아 새 출발 하자는 신년 메시지에 대해 서로 뜻을 같이하면서 이뤄졌다.

권오갑 사장은 “올해 흑자 달성을 위해서는 노동조합과 직원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동참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회사도 노동조합과 직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이를 회사 경영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형록 노조위원장도 “노동조합은 임금과 복지만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조합원들을 대변해 현장의 문제점을 최고 경영진에게 전달하고 함께 풀어가는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노사 대표의 행보는 최근 안팎의 어려운 경영환경을 맞아 올해 현대중공업 노사가 대립과 갈등이 아닌 대화와 타협을 통한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4일 가진 시무식에서 ‘Change Together!(다 함께 창조적으로 변하자)’라는 2016년 슬로건을 내걸고, 변화와 혁신으로 흑자를 달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으며, 매출 21조6396억원, 수주 195억달러의 목표를 수립했다고 밝혔다.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앞줄 오른쪽 두 번째)과 백형록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이 5일 오전, 함께 울산조선소의 해양플랜트 제작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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