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총선 공약 기준은 오로지 국민과 나라"

편집부 / 2016-01-05 11:05:59
"분노의 시대 진입…자본주의 시스템 뜯어 고칠 시기 와 있어"
△ 김무성, 새해 첫 회의 발언은?

(서울=포커스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5일 "총선 공약의 기준은 오로지 국민과 나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새누리당 '20대 총선 공약개발본부 발족식'에 참석해 "총선이 99일 앞으로 다가왔다. 총선 공약개발본부 발족식을 계기로 총선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 태세에 돌입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현재 우리 국민들의 72%는 한국 자본주의는 진정한 자본주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특히 청년들은 아무리 정직하게 노력해도 성공하지 못한다는 쓰라린 좌절감이 원인"이라며 우리 사회가 분노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제 엄중한 위기감으로 국가적 생존 본능을 일깨워 우리나라 자본주의 시스템을 뜯어 고칠 시기에 와 있다"며 "국민감동 공약은 우리의 미래가 아닌 국민 마음과 목소리에서, 책상 앞이 아닌 현장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국민의 56%가 최우선 국가 목표로 삶의 질 개선에 있다고 대답했다"며 "성장에 대한 인식 변화는 △성장 잠재력 소진에 따르는 충분하지 못한 성장률 △고용이 따르지 않은 질 낮은 성장 △양극화를 부추기는 불공정한 게임의 룰에 이유가 있다고 분석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최근 그리스의 재정 위기를 거론하며 "일단 선거는 이기고 나중에 고민하자 하는 식의 무책임하고 무분별한 포퓰리즘은 지양돼야 한다"며 "공약에 대한 현실성과 책임감이 전제되는 이런 공약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6.01.04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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