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6] 최대 가전 전시회 개막…미래 주도할 IT 신기술은?

편집부 / 2016-01-05 08:39:32
9일까지 나흘 간 진행…전세계 3600여개 기업 참가 <br />
'IT‧전자‧車' 산업계서 첨단기술 및 제품 전시

(라스베이거스=포커스뉴스) 올해 50회를 맞은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CES 2016'은 오는 6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개막하고 9일까지 나흘 간의 장정에 돌입한다.

4일 CES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CES 2016은 전세계 3600여개의 기업이 참가하고 15만 명이 방문하는 등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규모로 진행될 전망이다.

CES 2016은 주요 기술분야별로 크게 △테크이스트(Tech East) △테크웨스트(Tech West) △테크사우스(Tech South) 등 3곳에서 나뉘어 진행된다.

테크이스트에서는 자동화 가전과 컴퓨터, 웨어러블 기기 및 오디오‧비디오(AV) 관련 제품들이 전시되며, 테크웨스트에서는 스마트홈, 3D프린팅, 헬스케어, 로보틱스 등이 전시된다. 콘텐츠나 미디어와 관련된 제품 및 기술은 테크사우스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CES에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기아자동차를 비롯해 코웨이, 남성 등 중견기업이 참가한다. 오토커넥터와 라온텍 등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35개사도 한국관에서 전시한다.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2600㎡(약 790평)과 2044㎡(약 620평)의 초대형 전시장을 마련해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가전과 웨어러블, 스마트폰 등의 주력 제품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에서는 윤부근 사장(소비자가전 사업부문장)과 김현석 사장(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 서병삼 부사장(생활가전사업부장) 등의 가전사업 임원을 포함해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반도체총괄)과 조남성 삼성SDI 사장,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등 관련 계열사 사장 및 임원도 참석한다.

LG전자에서는 조성진 사장(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본부장)과 권봉석 부사장(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장) 등 가전사업 핵심 경영진이 참석한다. 조준호 사장(모바일커뮤니케이션)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레드(OLED)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에서는 한상범 부회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한다. 한 부회장은 CES2016 개막에 앞서 기자간담회 및 현장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CES의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기조연설(Keynote Address)도 주요 볼거리다.

올해는 홍원표 삼성SDS 사장(솔루션사업부문)이 기조연설자로 사물인터넷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해 연설한다. 지니 로메티(Ginni Rometty) IBM 회장과 넷플릭스의 리드 헤이스팅즈(Reed Hastings) CEO 등도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 기조연설에는 메리 바라(Mary T. Barra) 제너럴모터스(GM) CEO와 헤르베르트 디이스(Dr. Herbert Diess) 폭스바겐 CEO 등 완성차업계 경영진이 2명이나 참여한다. 자동차 산업계의 연설자가 2명인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가전 전시회에서 자동차산업의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 등 스마트카가 차세대 산업분야로 떠오르면서, CES 전시장 내 자동차 업계의 전시규모는 지난해보다 25%나 커졌다.

CTA에 따르면 CES2016에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국내 자동차 관련 업체를 포함해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BMW 등 115개 기업이 참가한다.

국내 전자업계 전문가는 "스마트폰의 위세가 예전만 못해지면서 전자업체가 큰 주목을 받지는 못할 것"이라며 "기조연설자의 직종에 견줘봤을 때 이번 CES의 주인공은 사물인터넷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카 분야가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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