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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컷]군대폭력, 군폭력 |
(서울=포커스뉴스) 해병대 부사관들이 후임을 집단 폭행하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아 온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부사관들은 후임의 여자친구도 희롱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병대 관계자는 해병대 A 하사 등 간부 2명이 후임 하사를 폭행하고 모욕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고 4일 밝혔다. 불구속 기소된 이들은 이달 중 재판을 받게 될 예정이다.
해병대에 따르면 A 하사 등 2명은 지난해 11월 26일 오후 인천 옹진군 백령면의 길거리에서 후임인 B 하사의 뺨과 가슴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하사 등은 사건 당일 간부 회식 자리에서 중대장 건배 제의 때 B 하사가 졸고 있었다는 이유로 폭행했다.
헌병대 조사결과 A 하사 등은 평소 B 하사에게 담배를 사오게 한 뒤 돈을 주지 않거나 초과 근무를 대신 서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았다. A 하사 등은 후임의 여자친구 전화를 대신 받아 “보고싶다”고 말하는 등 희롱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B 하사는 현재 극도의 우울증과 심리불안을 겪고 있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정신과 치료 등을 위해 병원에 입원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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