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보이그룹 에이젝스의 형곤이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남파간첩 리해진으로 분한다.
DSP미디어는 4일 "에이젝스의 멤버 형곤이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공화국 최연소 남파간첩으로 주인공인 원류환을 감시하라는 임무를 받고 남파된 리해진으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내려온 영화 속 배우 이현우가 맡았던 리해진 역에 낙점됐다”고 전했다.
동명의 웹툰이 원작인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북한 남파특수공작 5446부대 출신 간첩 3명이 조국통일의 사명을 위해 한국의 달동네로 잠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당시 배우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가 함께 출연해 큰화제를 모았다. 형곤이 캐스팅된 리해진은 영화에서는 이현우가 연기한 역이다.
뮤지컬 관계자는 "형곤이 맡은 리해진 역은 앳된 얼굴 속에 날카로운 눈빛이 감춰져 있어야 하는 인물이다. 섬세하고 복잡한 감정을 연기해야 해 오디션을 진행했고, 형곤의 연기와 가창이 극 중 리해진과 매우 닮아 캐스팅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형곤은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정말 좋아했다. 리해진은 자신이 동경하던 원류환과 당의 명령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섬세한 연기가 필요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에이젝스의 리더 형곤은 가수 뿐 아니라 드라마 '아이리스2', '뱀파이어의 꽃', 뮤지컬 '국화꽃 향기', '레미제라블'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에서 뛰어난 보컬과 연기력을 선보여 배우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지고 있다.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다음달 개막한다.보이그룹 에이젝스의 형곤이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남파간첩 리해진 역으로 캐스팅됐다.<사진제공=DSP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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