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일반투자자의 기회 확대 중점 추진'

편집부 / 2016-01-04 10:28:13
개인종합관리계좌, 독립투자자자문업자 도입 <br />
중수익 및 중위험 상품 개발 위해 규제 완화
△ 신년 인사하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서울=포커스뉴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올 한해 일반투자자의 투자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16년 증권·파생상품 시장 60주년 개장식'에 참석한 임종룡 위원장은 "금융지식과 전문성이 부족한 일반투자자들의 투자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전문적인 자문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받고 다양한 상품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하겠다"고 말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개인종합관리계좌(ISA·Individual savings account)의 원활한 도입은 물론이고 독립투자자문업자 도입(IFA), 중수익·중위험 상품 개발을 위한 규제 완화를 올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는 금융위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국민 재산 늘리기 프로젝트'와 연결돼 있는 것들이다.

그는 "자문업의 범위를 확대하고 독립투자자문업자를 도입하는 등 자문업을 활성화하여 국민들이 금융상품 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또 "자산운용사와 매니저에 대한 공시를 강화하고 평가를 내실화해 자산운용산업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임종룡 위원장은 한국거래소 개편에 대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자본시장 개혁의 핵심과제"라고 거론해 거래소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한편, 올해는 국내 증권시장이 개장한 60주년이다. 1956년 3월 3일 12개 기업이 처음으로 상장해 자본시장의 문을 열었으며 2015년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1400억원, 하루 거래량은 9조원으로 각각 세계 14위와 12위 수준이다.

이 자리엔 임종룡 금융위원장, 진웅섭 금감원장,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황영기 금투협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60년동안 상장기업으로 남은 주식회사 경방의 김준 대표이사도 자리를 함께 했다.(서울=포커스뉴스) 병신년(丙申年) 새해 첫 증시 개장일인 4일 오전 영등포구 서울 여의도 거래소에서 2016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60주년 개장식 및 신년 하례식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6.01.04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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