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모래성' 야권 분열, 국민 우롱하는 행위"

편집부 / 2016-01-04 09:51:54
"지역주의·구시대 유물 의존해 무엇 얻으려는지 밝혀야"
△ 모두발언하는 김무성 대표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20대 총선이 끝나면 또다시 분열될 게 뻔한 모래성 같은 정당"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김 대표는 4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더민주당 대표, 탈당한 안철수, 김한길 의원 등을 거론하며 "총선을 앞두고 야권이 탈당·분열을 밥 먹듯이 하며 정치 불신을 조장하고 국정 불안정을 초래하는 등 정치 후진성을 낱낱이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권이 말로는 100년, 1000년 정당을 약속하면서 총선을 앞두고 사분오열하는 현상은 공천권 싸움과 때 이른 대선후보 쟁탈전 이외에는 달리 해석할 길이 없다"며 "국민 약속을 버리고 사분오열하는 것은 국민을 우습게 알고 우롱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정당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국민을 대변하기 위해 모인 조직"이라며 "국민은 20대 총선이 끝나면 또다시 분열될 게 뻔한 모래성 같은 정당에 속아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야권을 향해 "지역주의와 구시대 유물에 의존하는 행태로 얻으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국민 앞에 명쾌히 밝히라"고 요구했다.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누리과정 예산 편성 관련 새누리당 소속 광역의회 의장단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김무성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12.2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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