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부회장 한상범)가 오는 6~9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65·77인치 TV용 초고화질 올레드(UHD OLED) 패널을 전시한다.
이들 제품은 명암·색정확도·시야각 등 모든 면에서 현존 최강 화질로 평가 받고 있다. 영화 편집 시 사용되는 전문가용 제품과 같은 수준의 색재현율을 구현하며, OLED만의 완벽한 블랙과 향상된 휘도로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기술을 적용해 기존의 디스플레이 기술로는 따라올 수 없는 화질을 자랑한다는 평가다. HDR은 밝은 부분은 밝게, 어두운 부분은 어둡게 해 실제 눈으로 보는 것 같은 색을 재현하는 기술이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사이니지용 55인치 양면 디스플레이 및 65인치 OLED 8장을 양면으로 이어 붙여 만든 139인치 'S'자 형태의 VTO(Vertical Tiling OLED)등을 전시해 상업용 디스플레이로서의 OLED의 가능성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 최초로 곡률반경 30R을 구현한 18인치 롤러블(Rollable)을 포함해 회로 등이 하단으로 매립돼 종이와 같이 얇아 보이는 디자인 컨셉트의 55인치 페이퍼씬(Paper-Thin) OLED TV, 65인치 오목(Concave)·볼록(Convex) OLED 등 미래 컨셉트 제품을 전시해 미래 디스플레이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인다는 방침이다. 곡률반경은 '반지름'(radius)의 약자로 낮을수록 더 구부릴 수 있음을 나타낸다.
이 밖에 LG디스플레이는 진화된 아트 슬림(Art Slim) 기술과 화면과 베젤의 경계를 없앤 4면 보더리스(Borderless) 기술을 함께 적용해 디자인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 올린 65인치 TV용 제품과 차량 곡면과 어우러지며 3단으로 휘어진 25인치 워터폴(Waterfall) LCD 제품,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터치가 가능한 10.3인치 인셀터치 제품, 세계에서 가장 얇은 0.9㎜ 화면 테두리(Bezel) 두께가 적용된 55인치 4장의 비디오월(Video Wall)을 처음으로 전시하는 등 한 발 앞선 기술력의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기술로 시장의 다양한 요구와 수요를 충족하며 고객과 성공 솔루션을 공유해왔다"며 "다양한 솔루션으로 확대되고 있는 OLED 시장 및 자동차용(Auto), 사이니지용(Signage)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차세대 시장에 선제 대응하여 지속적으로 시장과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제품 위주로 적용됐던 터치 내장형 기술인 AIT(Advanced In-cell Touch)를 11.6인치 투인원(2 in 1) 노트북부터 23인치 모니터용 디스플레이 제품에까지 확대 적용해 선보인다. AIT는 터치 커버 글라스(Touch Cover Glass)가 필요 없기 때문에(Coverless), 노트북과 모니터 제품의 슬림·라이트(Slim & Light) 컨셉 적용에 유리해 각광받고 있다.LG디스플레이의 롤러블 올레드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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