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박스권 장세…신흥국 리스크 '부담'

편집부 / 2016-01-03 15:16:18
외국인 순매도 기조…"당분간 지속 전망"<br />
코스닥, 실적 개선주·외국인 선호주 관심

(서울=포커스뉴스) 이번주(1월4~8일) 코스피는 글로벌 상품가격 하락 속에 신흥국 리스크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주(12월28~30일) 국내 증시는 전주보다 1.47% 내린 1961.31에 마감했다. 주 초반에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으로 삼성그룹 순환출자 고리가 강화됐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발표에 삼성물산 오버행(대규모 대기물량) 이슈가 부각되며 증시에 부담요소로 작용했다. 주 중반에는 기관의 순매도세로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이번주에도 상품가격 부진과 신흥국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 순매도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달러 강세 우려는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상품 가격 부진과 신흥국에 대한 우려로 국내 증시 등 신흥국에 대한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번주 주목할 경제지표는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 발표(5일)다. 미국 12월 ISM제조업 지수는 49.0으로 전달 48.6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 연구원은 "글로벌 제조업의 공급 과잉이 지속되고, 미국 내 에너지 기업에 대한 우려감이 높은 상황에서 ISM제조업지수가 큰 폭의 개선세를 나타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코스닥시장은 한 주간 4% 가량 상승하며 마감했다.

제약·의료정밀·게임 등 그간 낙폭이 컸던 중소형주가 상승세를 견인하며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배당락일 이후 당분간 고배당주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실적 개선주와 최근 코스닥시장의 주요 매수 세력인 외국인 선호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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