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회의원들, 위안부 피해자 면회 검토중"…日 언론 보도

편집부 / 2016-01-03 12:27:17
아사히신문 "5월 열리는 한일정상회담보다 앞서 추진"
△ 닦지 못한 눈물

(서울=포커스뉴스) 일본의 여·야 국회의원들의 모임 '일한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이 한국을 방문해 위안부 피해자들과 만나는 방향을 조율 중이라고 아사히신문 디지털판이 3일 보도했다.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늦어도 5월 일본에서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일정상회담 이전에 회담 여건을 갖춘다는 구상으로 연맹이 방문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신문은 "일본 정부는 5월 하순에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전후로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을 일본에 초청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치가들이 한국 방문을 검토하는 이유는 지난달 28일 한일 양국이 타결한 위안부 문제 합의에 반발하는 피해 당사자들을 일본 의원들이 직접 만나 합의에 대해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려는 데 있다고 전해졌다.

신문은 "과거 한국 정부와 의원들은 위안부(피해자들)에게 면회를 제안한 바 있으며 일한의원연맹은 이전부터 대화에 적극적이었다"고 연맹이 면회를 추진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일한의원연맹은 지난해 7월 한국 측 한일의원연맹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피해 당사자들의 명예 회복과 마음의 고통을 치유할 수 있는 조치를 시급히 강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서울=포커스뉴스)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211차 수요집회'에 참석한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왼쪽부터), 이용수 할머니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를 촉구 중 눈물을 닦고 있다. 2015.12.30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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