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더불어민주당 당명 개정 후 첫 최고위원회의 |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일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맞아 단배식을 갖고 분열하고 있는 야권의 통합과 올해 4·13 총선의 승리로 희망을 만들자는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결의 내용과 달리 이날 단배식에는 다수 지도부가 불참했다. 유승희·추미애·이용득 최고위원과 탈당이 거론되는 김한길 의원과 박지원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단배식에서 "작년에는 우리 당이 국민에게 희망이 되지 못했다. 지난 1년 내내 분열된 모습으로 국민께 걱정거리가 됐다"며 "새해에는 우리 당이 국민들의 희망이 돼야 한다. 총선에서 이겨야만 희망을 만들어 낼 수 있고, 정권교체를 기다릴 수 있다"고 했다.
문 대표는 "더 혁신하고 더 단합하고 더 크게 통합할 때, 그리고 더 많은 새로운 분들이 함께 하면서 새 당명 그대로 국민과 '더불어' 민주당이 될 때 비로소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개혁진보는 항상 목표 앞에 여러 생각을 갖고 번민했다. 그리고 항상 통합으로 이겨냈다"며 "길은 여러 갈래 있었지만 우리는 늘 승리하는 길을 택했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국민을 무시하고 이제는 역사외교 반란까지 일으키는 박근혜 정부에 결코 질 수 없다"며 "'더민주'는 함께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12.30 박동욱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