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신임 대표에 김상현 전 P&G 아세안 총괄

편집부 / 2015-12-30 16:58:43
30일 주주총회, 이사회 열고 김상현 신임 대표이사 선출<br />
현 도성환 대표는 홈플러스 e파란재단 이사장 업무 지속

(서울=포커스뉴스) 홈플러스는 30일 오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에 김상현 전 P&G 아세안 총괄 사장을 선임했다.

오는 1월1일 취임하는 김상현 대표는 최근까지 P&G 미국 본사 부사장으로 신규시장 부문을 맡아 왔다.
김 대표는 지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아세안 총괄 사장을 역임하는 등 P&G 내 아시아계 최고위 임원 중 한명이다.
지난 30년간 근무하며 지속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이뤄낸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에서 정치학과 경제학(와튼 스쿨)을 복수 전공한 김 대표는 1986년 P&G에 입사해 1989년 한국 P&G 설립 당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 P&G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던 P&G 아세안 사업을 맡은 후 소비자 인사이트(consumer insight)를 바탕으로 사업을 재정비해, 4년 만에 매출을 두 배로 성장시키고 7년 재임기간 동안 매년 최대 매출기록을 갱신하기도 했다.
특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는 P&G 역사상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미얀마, 방글라데시, 스리랑카와 같은 신규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한국 P&G 대표로 재직할 당시에는 SK-II, 팬틴, 페브리즈 등 핵심 브랜드들의 고성장을 이끌었으며, 한국이 P&G 본사의 전자상거래와 디지털마케팅을 주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는데 기여했다.

한편 도성환 현 홈플러스 대표는 12월31일자로 퇴임한다. 1월1일부터는 현재 맡고 있는 사회공헌재단인 홈플러스 e파란재단 이사장으로서의 업무에 전념할 예정이다.김상현 홈플러스 대표.<사진제공=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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