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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수하는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 |
(서울=포커스뉴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30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 "일본 측에서 오해를 유발할 수 있는 언행들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외교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28일 타결된 위안부 합의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합의가 성실하고 신속하게 이행되는 것이 중요하고, 이번을 계기로 신뢰가 선순환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며, 양측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합의내용에 대해 "한일관계의 특수성과 현실적인 제약 등을 감안하지 않으면 합의의 의미를 충분히 이해할 수 없다"고 신중한 해석을 당부했다.
윤 장관은 "내외신이 보는 앞에서 한일 양국의 외교장관이 회견을 하고 합의타결 내용을 발표한 것 자체가 상당히 의미가 있다“면서 "일본도 국제사회 앞에서 밝힌 이런 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합의가 한중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윤 장관은 "과거사 문제는 공조해서 하는 차원이라기보다 각자가 일본에 대해 취하는 문제"라면서 일각의 부정적 영향 우려를 일축했다.
윤 장관은 "우리가 유엔 회원국 193개 국가 중 대부분 나라들과 외교를 하는데 한일 관계가 제일 힘든 것 같다"며 "새해는 과거보다 다른 모습의 한일관계를 보여주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30일 "일본 측에서도 여가 다양한 이해관계 세력들을 잘 설득하길 바라고 오해를 유발할 수 있는 언행들은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8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뒤 악수를 나누는 윤 장관(왼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 2015.12.28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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